“AS 왔습니다” 교회·절 돌며 사기

2016.04.22 11:24:18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경기 일산경찰서는 교회와 사찰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수리기사 행세를 하며 수리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이모(49)씨를 지난 20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18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교회에 들어가 냉장고를 수리했다고 속여 신도로부터 16만원을 받아 달아나는 등 2007년 1월부터 최근까지 9년간 수도권 일대 종교시설을 상대로 가전제품 수리비 명목으로 200여회에 걸쳐 3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씨는 2007년 한 정수기 회사 A/S 기사로 근무하던 중 신앙심이 깊은 종교인들은 시설 관리자가 없으면 대신 수리비를 지불하는 점을 이용,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척 하거나 가짜 부품을 보여주며 교체했다고 속인 뒤 한 번에 10만∼26만원씩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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