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열차 안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현직 경찰관 송모(32) 순경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8일 신청했다.
송 순경은 지난해에도 이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또 다시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송 순경은 지난 17일 오전 8시쯤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에서 옆자리에 앉은 20대 여성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송 순경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송 순경은 전날 세월호 2주기 추모제 동원근무를 마치고 회식을 한 뒤 휴가차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송 순경은 지난해 6월과 11월에도 서울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거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