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상견례

2010.10.12 10:01:07 호수 0호

민주당의 새 당대표로 선출된 손학규 대표가 정치권에 인사를 하던 중 여야 당대표들의 까칠한 반응에 각기 다른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손 대표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농담 섞인 신경전을 벌이면서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하지만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를 찾은 자리에서는 동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연을 쌓는데 공을 들였다. 노 대표가 “고등학교 때 유신반대 운동하면서 선배님들이 옥고를 치르셨는데 그저 선배님 믿고 가다보니 앞에 안보이셨다”고 말에 뼈를 실었지만 손 대표는 “가시밭길을 같이 헤쳐 나가자”며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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