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컴백하는 '원조 첫사랑' 원미경

2016.01.14 15:57:58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원조 첫사랑'이 돌아온다. 배우 원미경(56)이 다음달 27일 시작하는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출연한다. 2002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 지 14년 만이다.



<가화만사성>은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가족 드라마다.

2002년 <고백>을 끝으로 당시 남편 이창순 피디와 함께 미국 버지니아주로 떠나면서 사실상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그동안 꾸준히 드라마 제작자들이 손을 내밀었지만 거절해왔다고 한다.

그런 그가 출연을 결심한 데에는 제작진의 적극적인 구애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가화만사성> 관계자는 "원미경은 제작자들이 드라마를 만들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올리던 배우였다"며 "피디가 원미경과 친한 피디를 통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고, 미국으로 가려뎐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 말 개인적인 일로 원미경이 한국에 잠깐 들어왔는데 그때 만나 최종 성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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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미국서 내조에 전념

그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떤 것은 육아에 전념하기 위함이 컸는데, 이젠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컸기 때문에 전념, 컴백에 마음을 굳힐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원미경은 20대에는 청순하고 섹시한 역할을, 30대에는 억척스러운 또순이, 푼수기 있는 아줌마 역할을 주로 맡았다.

50대가 된 지금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가화만사성>에서 그가 연기하는 배숙녀는 중국집 배달부로 시작해 중식당 사장이 된 권위적인 남편 봉삼봉(김영철)에게 꼼짝도 못 하다가 중식당을 오픈한 이후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며 적극적으로 변하는 등 반전의 모습을 보이는 역이다.

<가화만서성> 관계자는 "한 인물 속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데 원미경만큼 잘 소화해낼 연기자가 없다.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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