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전북대학교 서태경씨(37·한국음악학과 박사 수료)가 전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4회 고령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4월10일부터 11일까지 가야금의 발상지이자 악성 우륵의 고장 경북 고령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9개 팀 224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병창 부문에 출전한 서씨는 국내 각종 국악대회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재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야금병창 흥보가 중 구만리-제비노정기 대목을 뽐내며 심사위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서태경씨는 “가야금의 고장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돼 더욱 기쁨이 크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최고의 국악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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