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커피전문점 선택 기준은?

2015.03.02 10:11:57 호수 0호

2013년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들은 커피를 주 12.2회 마시고, 쌀밥은 주 6.9회 먹는 걸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 성인들에게 커피는 일상 음료가 되었고, 수요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때문에 커피전문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은 여전히 많다.
하지만 어디서든 커피전문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탓에 그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커피전문점들의 노력이 중요해진 것.
그렇다면 일단 소비자들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소비자들이 커피전문점 선택 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
한국소비자원이 연매출 기준 점유율이 높은 7개의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에게는 ‘가격’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만족도 조사 결과
1위 이디야커피
2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3위 할리스커피

조사 대상 커피전문점에 대한 이용자들의 종합 만족도 평균은 3.70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을 선택하는 주요 요인인 ‘가격’과 ‘맛’ 부문 만족도의 경우, ‘맛’ 부문의 업체별 점수 차는 0.30점(최고 3.68점, 최저 3.38점)으로 크지 않았지만, ‘가격 적정성’ 부문의 점수 차는 1.14점(최고 3.54점, 최저 2.40점)으로 비교적 크게 벌어졌다.
업체별로는 ‘이디야커피’가 3.75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할리스커피’(각각 3.74점) ‘카페베네’(3.70점) ‘엔제리너스’(3.69점) ­­‘커피빈’과 ‘탐앤탐스’(각각 3.64점) 순이었다.
부문별로는 8개 부문 중 ‘가격 적정성’의 만족도가 2.81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와 소비라이프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대 남성의 경우 31.3%가 커피 브랜드 선택 시 ‘가격’이 중요하다 답했다. 이때 커피 한 잔의 적정 가격에 대한 질문에서는 2000원 미만이 23.3%, 3000원 미만이 51.1%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올해 7개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및 카페라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엔제리너스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지난해보다 가격을 100원~400원 인상했다. 가격을 인상한 6개 업체의 평균 인상률은 아메리카노 6.7%, 카페라떼 6.6%로 나타났다.
대부분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이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에 비해 높게 책정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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