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소자본 창업 관심 증가

2015.02.02 09:55:35 호수 0호

반찬전문점 비롯해 밥버거, 컵밥, 스몰비어 등 인기



창업에 나서는 여성들이 점점 늘고 있다. 2014년 12월 국세청에서 발간한 ‘201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여성 사업자의 비율이 2009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3
년 개인사업자의 여성비율은 46.9
%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 상반기부터 중기청과 여성부는 결혼, 출산, 자녀양육 등으로 경력단절이 된 여성들에게 성공적인 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한 교육을 제공 할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지원과 기술료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창업에 실패해도 위험부담이 크지 않은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선호되고 있다. 특히 전문적인 지식이나 자격증 없이도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업종들이 유망 여성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단 반찬전문점이 있다. 맞벌이 부부와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집에서 반찬을 직접 해서 먹을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이 점점 줄어들고, 지나친 외식은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찬을 사먹는 수요가 증가하자 주목받은 업종이다. 특히 전문적 지식이나 특별한 자격증이 없는 주부나 여성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밥버거나 컵밥 전문점도 주목 받고 있다. 최근 1인가구 증가, 야외활동 인구의 증가,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 등으로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2013 가공식품 세분화 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간편식 구매 경험율이 2011년 40.5%에서 2012년 55.3%로 증가하였으며, 국내 가정 간편식 시장 규모 또한 올해 1조 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밥버거나 컵밥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맛도 있고 한 끼 식사로 충분하여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몰비어도 여성 소자본 창업 업종으로 인기다. 스몰비어는 10평 이하 작은 공간에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창업비와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오봉자싸롱’의 경우 2013년 중부권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 가맹점 수 100개를 돌파했고, 매장별 안정적인 수익률과 지속적인 본사관리에 힘입어 전국각지로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
한 창업 전문가는 “여성들의 소자본 창업으로 알맞은 업종들은 전문 지식이 없는 접근성이 쉬워야 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본사 지원이 필요함으로 꼭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