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구조물의 ‘안전’이끈다

2010.03.09 08:33:33 호수 0호

 시설물의 안전진단은 시설물에 내재되어 있는 위험요인이나 시설물기능 및 성능상태 등을 조사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해, 인명피해 재해 및 재난을 예방하는 데 있다. ‘안전진단’은 안전성 및 기능성을 보완 보전케 함으로써 시설물의 효용성을 증진시키는 한편 과학적 유지 관리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교량, 지하철, 하수도 항만시설 등 기간시설에서 택지조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 넓게 적용되는 토목분야의 안전진단 경우는 시설구조물에 있어 ‘기초’인 관계로 ‘안전’은 더욱더 중요시되는 분야이다.

(주)제이엘 건설연구소 시설물 안전 근본 원인 분석 ‘주목’
토목구조 설계 분야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리딩컴퍼니



“콘크리트 시설물에 균열이 발생한 곳에 ‘에폭시’로 쏘아 임시적으로 땜질만해선 안전을 보장할 수 없지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분석해 조치해야지요. 시설물 안전진단을 할 때는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토록 하는 것이 우선이죠. 또한 시공성에 따른 유지관리와 경제성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이와 함께 환경을 감안한 구조적인 하모니가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시설물이 우선

토목분야를 중심으로 교량 및 터널에 대한 안전진단과 설계도서 검토 용역을 해오며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현장시행은 물론 이론적으로 정립된 ‘안전진단 나침반’ 역할로 주목받는 (주)제이엘 건설연구소(www.jlresearch.co.kr) 이재형 회장(공학박사)의 토목분야 ‘안전진단론’이다.

실제 그는 업계뿐아니라 관련학계나 관계에서도 비교적 알아주는 ‘안전전문 진단가’로 통한다. 경영인으로서 뿐아니라 틈나는 대로 한양대학교에서 강의를 비롯 국토해양부 감사자문위원 등을 맡고 나름대로 토목구조설계 분야 안전진단에 나서 ‘안전’에 일조하고 있다.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그는 또 구조기술사로서 업계로는 드물게 회사를 ‘시스템’화 해 놓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업계 ‘리딩컴퍼니’로서 일종의 ‘사명감’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공인 ‘안전진단전문기관’ 수장으로서 당연할 수도 있지만 다수가 사용하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책임감이 크기 때문이다.


“사람(시설물)이 태어나기 전에, 정상인이 돼서 태어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봅니다. 사람(시설물)이 병(진단을 요함)에 걸리거나 장애(불안전)를 갖고 의사(안전 진단기관)를 찾는 것보다는 ‘정상적인 것’이 우선이라는 뜻이죠. 예를 들어, 의사의 실수로는 한 사람의 생명이 위험하지만 건설기술인의 실수는 여러 사람의 생명을 위험으로 몰 수 있다는 어느 원로교수의 말처럼 항상 정확하고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합니다. 그래서 더욱 정확과 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건설기술인을 의사에 비교하는 이 회장은 매사 신중한 업무처리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그는 이어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교량 등의 시설물들 수명연한이 오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콘크리트 시설물에 대한 ‘수명’도 지적했다.

때문에 그가 운영 중인 (주)제이엘건설연구소는 토목구조시공 기술사, 토질분야 박사 등 15명의 전문 인력이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끊임없는 열정으로 새로운 기술과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장 실무이론 접목, 보수 보강 방법제시 나침반 역할
“의사보다 더 큰 사명감으로 정확·안전에 최선 다해”

이런 까닭에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을 얻고 있는 이 회사는 Earth Anchor 정밀시공 장치 및 시공방법(Earth Anchor 강선 인장관리 시스템) 특허를 비롯 Prestress도입의 적정성 판단을 위한 인장관리 기법의 실용화, Prestress 구조물의 시간, 이력, 해석방법 등의 개발에 성공, 안전진단에 적용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

지반의 굴착단계별 가시설에 사용하는 가시설 설계 프로그램인 EXCA, 견적 프로그램의 STMATE 등 다수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여느 회사와는 달리 ‘시스템’ 화를 구축해놓은 것이다. 이것이 안전진단전문 ‘리딩 컴퍼니’의 비결인 셈.
이와 함께 구조물 원격장기계측시스템과 교량정적 및 동적 처짐 계측시스템 등을 각각 연구에 나서는 등 안전진단 전문 지정기관으로서 터널, 교량, 구조물의 정기 및 정밀안전점검, 공용 중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15년 째 수행 중이다.

물론 하자발생 구조물 및 노후 구조물의 성능개선, 구조물 장기계측 및 분석 등의 토목구조물의 보수·보강 설계와 공법선정 등 설계검토 및 기술 자문에도 응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업무는 안전진단에서 구조물의 물리적·기능적 결함 등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구조해석 및 구조계산을 수행,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인해 보수·보강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설계도서 분야에서는 사용성, 시공성, 경제성, 안정성, 내구성 및 유지관리성 등 최적의 설계를 제공한다. 구조설계에 있어서 친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하이테크니컬한 설계를 제시하고 있는 것.

구조물의 안전성 제시

또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건설크레임에 대한 솔루션도 제공, 설계·시공·유지관리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이루어간다는 것이다. 실제 그동안 홍제천 외 3개 하천 복개구조물(암거), 청담대교(교량), 춘천 동홍천간(교량터널) 등 수십 곳의 안전 진단 프로젝트를 비롯해 경의선 복선전철과 성남 APT형 공장 외 2개 현장을 시공 전에 각각 설계 검토한 것과 88선 남하1교 교량보강공사 설계 용역 등 수많은 수행으로 ‘안전’에 일조해오고 있다.

일반 기업이라기보다는 공공성 성격을 띠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으로서 나름대로 ‘사명감’을 갖고 업무를 진행해오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나와 나의 가족이 시설물을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시설 구조물 안전진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인명은 소중하고, 재난·재해 역시 예방이 우선이지요.” 이 회장의 안전진단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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