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들의 세계사

2014.08.25 11:33:09 호수 0호

이기호 저 / 민음사 / 1만3000원

이기호의 장편소설 <차남들의 세계사>. 2009년 가을부터 2010년 겨울까지 계간
<세계의 문학>에 연재했던 ‘수배의 힘’의 제목을 바꿔 펴낸 책이다. 저자의 첫 번째 소설인 <사과는 잘해요>에 이은 ‘죄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으로 저자 특유의 걸출한 입담으로 얼떨결에 ‘부산 미국 문화원 방화사건’에 연루되어 수배자 신세가 되고 만 ‘나복만’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이야기한다.
군사정권 아래 뜻하지 않게 수배당한 나복만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에서 나복만은 자신의 죄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온갖 착오와 거짓말과 부조리가 엉키는 와중에 결국 죄인이 되고 마는데….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