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장 핫 아이템 등극!

2014.08.18 10:28:48 호수 0호

오감만족 시키는 오징어 시장

오징어는 고등어, 갈치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가격 부담이 없는 서민형 아이템이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영화관과 스포츠 경기장, 여행길에서 간식거리로 즐기는 오징어는 별미다.

 



대중성과 메뉴 다양성 확보한 오징어 전문점 부상

지금까지 오징어는 간식 혹은 해물탕 등에 포함되는 재료 중 하나로, 분식집의 오징어 덮밥 등 메인 메뉴를 보조하는 아이템에 머무르며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징어를 주재료로 한 다채로운 퓨전메뉴를 선보이는 오징어 전문점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징어의 재발견

오징어 요리 전문점 ‘오징어와 친구들(www.ogkk.co.kr)’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오징어를 이용한 다채로운 메뉴로 승부하고 있다. 오징어로 회, 통찜, 순대, 무침, 전골, 튀김, 만두 등을 선보인다. 여기에 주꾸미볶음, 광어회, 알밥 등의 메뉴를 더하고 3개월마다 신메뉴를 출시한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산오징어회, 통찜, 광어회가 각각 1만5000원, 물회가 1만8000원으로 모든 메뉴가 2만원을 넘지 않는다. 본사가 수산물 전문유통회사와 제휴, 산지 위판장 경매를 통해 확보한 100% 생물 오징어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소비자는 신선한 오징어를 다양한 메뉴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주로 주택가 상권에 오픈, 소비자들이 퇴근하여 집에 가는 길에 부담 없이 들를 수 있게 했다. 오징어와 친구들 관계자는 “서민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아이템인 오징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동네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게 한 점이 고객들에게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징어와 생선의 껍질을 벗기는 탈피기와 자동으로 오징어를 써는 세절기 등 조리 기계를 개발하여 보급한 점도 오징어 전문점 확대의 원동력이 됐다.
‘군산오징어Little’도 오징어불고기류, 튀김류, 전골류를 판매한다. 캡사이신을 배제하고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등 천연 양념을 사용하여 매운맛을 낸 매콤한 양념이 특징이다. 통통한 오징어, 향긋한 미나리, 양념 등이 어우러지는 오징어불고기는 이곳의 인기메뉴다. 오징어까스 등은 아이들에게 인기다. 이외에도 산오징어회, 오징어통찜 등 오징어를 메인으로 하여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오징어 나라’도 있다.

 

오징어의 활용도 다양해지고 있다. ‘훌랄라치킨카페(www.hoolala.co.kr)’가 최근 신메뉴로 선보인 ‘오징어숯불바베큐’도 치킨 위에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 먹기 좋게 잘라 올렸다. 오징어 숯불 바비큐에 대한 젊은고객층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이 훌랄라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문어를 통째로 튀겨 바비큐치킨에 올린 ‘문어참숯바베큐’도 인기 만점이다. 통통한 문어의 크기에 한 번 놀라고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에 두 번, 파삭한 파절이와 두툼한 웨지감자튀김, 주먹밥이 사이드메뉴로 곁들여진 푸짐함에 세 번 놀란다. 성인 세 명이서 맥주와 함께 양껏 즐길 수 있다.
오징어 튀김을 메인안주로 하는 스몰비어도 늘고 있다. 스몰비어 ‘오땅비어’는 반건조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 데리마요 소스에 찍어먹는 ‘모두의 오징어’, 대왕오징어 몸통을 길게 잘라 튀긴 ‘오징어 몽둥이’, 오징어를 맵게 양념하여 튀긴 ‘오매다리’ 등 오징어를 이용한 다양한 튀김 메뉴를 안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지방에 위치한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오징어 먹물빵 등도 오징어가 식재료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예이다.
대중적인 소비가 있는 오징어를 메인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오징어 전문점은 경쟁이 치열하고 유사 업종이 많은 외식시장에서 주목되는 아이템이다. 웰빙 트렌드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잘만 운영하면 대박을 칠 수 있다. 오징어의 경우 어획량 등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특징이 있어 주 식재료인 오징어의 안정적인 조달과 가격이 중요하다.


창업시 주의점

생존기간도 2~3일로 짧기 때문에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공급시스템도 관건이다. 때문에 초보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창업도 생각해볼 만하다. 브랜드를 선택할 때는 메인메뉴뿐 아니라 튀김, 순대, 볶음 등 사계절 내내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메뉴 경쟁력을 갖추었는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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