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해지겠다고 공상만 하는 사람은 행운이 그들과 함께해주지 않아 쓰라린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꿈은 계획과 목표가 설정되기 전에는 영원히 실현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을 뿐이다. 성공을 말로써 표현하거나 그 주위를 맴돌기만 하며 그것이 구체적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 역시 현실적이지 못하다. 성공을 위한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성공을 원한다면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모든 것을 바쳐라. 이것은 예외 없이 언제나 효과가 있는 원칙이다. 계획과 목표 창조자는 보이지 않는 꿈을 보이는 꿈으로 바꿔 놓는다.
매물 공급 최고… 옥석 고르기 가능해
시세의 절반 값 매입 가능 물건도 즐비
보이는 꿈으로 가는 지름길에는 전셋값을 들고 경매로 빌라를 내 집으로 만드는 것을 꼽을 수 있다. 경매시장에서 매물 공급이 가장 많은 것이 연립·다세대와 같은 빌라 경매물건이다. 그만큼 옥석만 고른다면 얼마든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간혹 투자자들 가운데 연립과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에 대해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연립과 다세대주택은 세대별 구분등기가 가능하고 별도의 출입문을 갖춘 주거형태로 독립된 주거생활이 가능한 공동주택을 말한다.
짭짤한 시세차익
거두는 종목 찾기
아파트 값은 한 채당 수억원을 넘지만 빌라는 1억원 안팎의 적은 돈으로 투자해도 될 정도로 싼 편이다. 값이 무척 싸기 때문에 서민용 주거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실 거주 용도 외에 재테크로도 손색이 없다.
일반적으로 빌라는 값이 싼 대신 나중에 되팔 때 골칫거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모두 그렇지만은 않다. 서울의 인기지역과 역세권, 임차수요가 많은 곳은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매매가도 덩달아 오른 상태다.
경매시장에 나온 빌라를 싸게 낙찰 받은 다음 세를 줘 짭짤한 임대수익을 올리는 사례도 많다. 뉴타운·재개발·재건축 개발 물망에 오른 빌라 경매물건은 아파트와 버금가는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한다.
재개발 초기 물건을 매입했다가 개발계획이 확정돼 되팔 경우 짭짤한 시세차익을 거두는 종목이 바로 빌라 경매물건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빌라경매는 감정가 100%를 상회하는 높은 낙찰가로 인기를 끈 적도 있다.
서울 서초·강남 등 인기지역 빌라는 감정가의 80%선의 낙찰가율을 보인다. 하지만 도심이나 비인기지역은 감정가의 60~70%대에 낙찰 받을 수 있다. 통상 시세보다 30% 정도 싼값에 낙찰되기 때문에 급매물건보다 제 경비를 들이고도 10% 이상 싼 편이다. 게다가 수요가 한정된 중·대형 빌라는 잘만 고르면 시세의 절반 값에 매입할 수 있는 물건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2회 유찰돼 가격의 거품이 충분히 빠진 물건을 싸게 낙찰 받아야 한다.
개발지는 짭짤한 ‘시세 차익’ 안겨 줘
환금성 고려 투자는 성공투자 지름길
빌라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환금성을 염두에 두고 물건 고르기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빌라의 장점은 당장 살기에 좋고 투자금액이 적다는 것이다. 반면 나중에 되팔 때 쉽게 팔리지 않는 단점도 갖고 있다. 따라서 단지규모가 제법 크고 교통여건이 좋아 입주희망자가 넉넉한, 환금성 좋은 빌라를 고르는 것이 우량물건을 고르는 비결이다.
간혹 어렵게 낙찰 받은 후에도 두고두고 후회하는 수가 있다. 중소규모의 업체가 지은 빌라 중 시설과 자재가 불량한 경우가 대표적 실례다. 이 같은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되도록 빌라 전문업체 또는 대형업체가 제대로 지은 빌라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확인을 하려면 일단 입찰 전 법원의 감정평가서를 통해 내부 마감재나 시설을 체크하자. 그 다음 입찰을 결정하고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를 통해 급매가 수준을 확인하자.
그리고 나서 급매 값보다 최소 15% 이상 싼값에 낙찰 받을 수 있는 물건일 때 입찰하면 된다. 이번에는 실제 성공 사례를 알아보자. 지방 중학교 교사인 김○○(39)씨는 서울의 소형 빌라를 싸게 낙찰 받아 세를 줘 짭짤한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8년 가을 서울중앙지법 경매계에서 입찰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S타운 28평형 빌라를 감정가(2억2000만원)의 64%인 1억4110만원에 낙찰 받았다. 2000년에 지어져 새 것과 다름없는 빌라를 시세 대비 30% 이상 싼값에 낙찰 받았다.
은행금리보다
2배 높은 수익
제 세금과 컨설팅비용 포함 1000만 원을 들인 후 12월에 주택을 넘겨받은 김씨는 한 달 만에 새로운 세입자를 구했다. 보증금 3000만원, 월 70만원에 세를 주고 있다. 은행금리의 두 배 높은 임대수익을 올리며 재테크에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빌라를 통해 내 집 늘리기에 성공한 사례다. 서울 종로에서 무역업을 하는 최○○(53)씨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녀들이 좁은 아파트에 불만이 많자 경매를 통해 좀 더 넓은 집을 알아봤다.
거금을 들일 처지가 못 되자 대형평수 연립 낙찰에 도전한 것이다. 지난 2008년 가을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G빌라 85평형을 감정가(8억원)의 76%인 6억12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방 5개와 욕실 3개, 복층구조인 이 연립은 시세 9억원을 호가하는 고급연립이다. 세금과 전 주인의 이사비 등 4200만원을 들인 후 간단히 개·보수한 다음 2009년 7월 입주를 마쳤다. 시세차익과 내 집 늘리기에 성공한 일석이조의 행운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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