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그들의 생존법

2014.04.28 10:07:26 호수 0호

해외진출은 물론 가공식품 사업 강화까지
신규 가맹점 확대 전략만으로는 힘들어



신규 가맹점 확대 전략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돌파구로 찾았다. 그러나 해외 진출에는 그만큼 위험요소가 뒤따랐고 결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해외진출보다 우선 안정적인 국내 틈새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그것이 바로 국내 가공식품 사업이다.
일단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들은 믹스커피 및 액상커피 상품들을 출시하고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3월 카페베네는 홈플러스와 공동 개발한 커피믹스 ‘베네스틱’을 선보였다. 홈플러스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와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카페베네의 상품력과 홈플러스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질 좋은 커피를 내놓은 것이다.
베네스틱은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일반 커피믹스보다 풍미가 좋고 카페인 함량이 낮다. 냉동 동결건조방식의 인스턴트 커피와 분무건조 인스턴트 커피를 9:1로 배합해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
커핀그루나루에서도 지난 15일 스틱형 액상 원두커피 ‘리스틱’을 출시했다. 리스틱은 카제인 나트륨이나 인산염과 같은 화학첨가물이나 감미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에 직접 방문해야만 즐길 수 있던 고급 원두 커피를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했다”며 “대형 마트 및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발 빠른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제2수익원으로 가공식품을 출시한 뒤 대형마트나 편의점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본죽은 기존 편의점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는 ‘아침엔본죽’을 전국 대형마트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선물세트 등 가공식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망 확장에도 주력하고 다양한 가공식품 사업을 통해 수익원을 다양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놀부NBG도 유통사업팀을 확대하는 등 가공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우선 홈쇼핑과 롯데마트 킴스클럽 등에 판매 중인 부대찌개, 불고기 등의 가공식품을 전 대형 할인마트 및 도ㆍ소매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