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3년 후 폐업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2014.02.17 10:06:46 호수 0호

생활밀접형 13개 업종
창업보다 폐업이 많아

창업은 어렵다. 어떤 지역에 어떤 업종이 몰려있는지 보고 그에 맞게 전략도 세워야 하고, 각 업종의 폐업률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한 뒤 자신이 선택한 창업 아이템의 가능성을 따져봐야 하는 등 챙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 소재 자영업 중 생활밀접형 업종 43개를 선정하고, 업종별ㆍ자치구별 밀집도 등을 분석한 ‘2013년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를 발간했다.
2011년도 기준으로 창업 후 생존해 있는 사업체의 생존율은 연차별로 1차년도 81%, 2차년도 67%, 3차년도 54%로 나타났다.
3차년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보육시설(90%) ▲치과/일반의원(78%) ▲약국(76%) ▲자동차 수리(75%) 순으로 주로 전문 업종이었다.
생존율이 낮은, 다시 말해 폐업률이 높은 업종은 ▲PC방(32%) ▲의류점(43%) ▲휴대폰(44%) ▲당구장(44%) ▲부동산중개업(46%) 순이었다. 
외식업(10개) 중에서는 ‘호프ㆍ간이주점’이, 서비스업(22개)중에는 부동산중개업, 노래방, PC방, 당구장, 여관업, 세탁소, 자동차수리 등 7개 업종이 폐업(퇴장) 사업체 수가 많았다.
도ㆍ소매업(11개) 중에서도 슈퍼마켓, 컴퓨터 판매수리, 과일·채소, 약국, 문구점 등 5개 업종이 창업보다 폐업 사업체 수가 더 많았다. 자치구별 유동인구는 강남구가 11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주인구는 송파구가 6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전체 자영업체수는 중구가 5만9600개, 강남구가 5만8000개, 송파구가 4만2800개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세부업종을 분석한 결과 외식업 중 심화정도가 높은 업종은 한식음식점(270명)이었으며, 다음이 호프ㆍ간이주점(677명), 분식집(1,350명), 커피음료(1,377명), 치킨집(2,950명)이었다. 
서비스업의 경우 부동산중개업(572명)의 밀도가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미용실(848명), 입시ㆍ보습학원(1,602명), 예체능학원(1,688명), 세탁소(1,707명)가 이었다. 도ㆍ소매업 밀도는 의류점(654명)이 가장 높았고, 슈퍼마켓(1,103명), 휴대폰(2,398명), 약국(2,496명), 편의점(2,565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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