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운동은 노화 촉진

2014.01.13 10:40:17 호수 0호

우리는 누구나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원하며 새해 계획과 소망에서 항상 1, 2위를 다투는 항목이 바로 체중감량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이어트와 운동 계획을 무리하게 세우고 얼마간 하다가 그만두기를 끊임없이 되풀이한다. 날씬해지기를 원하는 이상으로 먹고 싶은 것을 참기도 어렵거니와 운동을 하기 위한 시간을 내기도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번번이 다이어트와 운동에 실패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 정기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관리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에게는 당황스러울 소식이 있다. 너무 과한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살을 빼고 신체 나이도 되돌리려면 어떻게 운동해야 할까? 우리가 그동안 옳다고 믿어 왔던 ‘많이 운동해야 건강하고 날씬해진다’는 것은 틀린 상식이라는 게 밝혀지고 있다. 과도한 운동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고, 식욕을 당기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폭식으로 이어져 살이 더 찌기도 한다.
고강도의 운동을 과다하게 할 경우 활성산소를 다량 발생시켜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변을 잘 살펴보면 과도한 운동으로 몸을 혹사시켜 실제 본인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들이 적잖이 있다. 얼굴의 피부가 아래로 흘러내리는 듯 보인다고 해서 그들에겐 ‘촛농’, ‘용암’ 등의 별명이 따라 붙기도 한다.
그렇다면 노화 촉진없이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바로 하루 2분씩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다. 몸 전체를 스트레칭 해줌으로써 근육이 활성화되고 관절이 크게 움직이게 되면 똑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에너지 소모가 많아진다. 또 근육과 함께 혈관도 유연해져서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고 대사가 향상되어 안티에이징과 다이어트 효과로도 이어지게 된다.
하루 2분의 스트레칭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습관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한 달이면 약 1시간, 1년이면 약 12시간이 쌓이기 때문이다. 근육은 항상 움직이지 않으면 금세 굳고 줄어들기 때문에 단기간의 과도한 운동보다는 부담이 크지 않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전신의 근육을 풀어주는 꾸준한 스트레칭이 최적의 효과가 있다. 
평생 나이 들어 보이지 않고 날씬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하루 2분이면 충분한 스트레칭을 습관화할 것을 권한다. 새해, 하루 2시간씩 러닝머신에서 뛰기 등 무리한 운동 목표를 세운 사람들이 있다면 ‘너무 과한 운동이 노화를 촉진시키고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꼭 알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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