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먼로 저 / 뿔 / 1만2000원
캐나다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화려한 찬사를 받은 캐나다의 대표 작가 앨리스 먼로의 <행복한 그림자의 춤>. 단편소설 작가이지만 장편 못지않은 깊이와 정밀함을 보여주는 앨리스 먼로의 첫 소설집이다.
앨리스 먼로는 하나의 단편 안에 삶 전체를 재현하는 것으로 유명해 우리 시대의 ‘체호프’라 불리고 있다. 그의 작품 속 화자들은 대부분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만한 평범한 여자들이어서 마치 우리들의 이야기를 투영한 듯한 느낌을 가져온다. 복잡한 기교 없이도 여성의 섬세한 자의식과 내면을 담담하게 그려나가는 작가의 필력은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