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잡

2013.08.27 09:54:48 호수 0호

더글라스 케네디 저 / 밝은세상 / 1만4500원



<빅 픽처>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소설 <더 잡>.
구조조정, 빅딜, 적대적 M&A, 정리해고, 명예퇴직 등의 말들이 한창 신문지상에 오르내렸던 9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치밀한 구성, 폭발적인 스피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통렬한 반전으로 갑의 횡포에 맞선 약자의 통쾌한 설욕전을 그려냈다. 주인공 네드 앨런의 해고 과정을 통해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밀려난 사람들의 분노와 좌절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거대한 마천루의 물결, 화려한 외양과 대비되는 거대한 음지, 21세기 문화와 유행을 선도한다는 뉴욕에서 네드의 삶은 끝 모를 추락을 경험한다. 정리해고 과정에서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상사를 폭행해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 그에게 더 이상 일자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네드에게 고교 동창 제리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야비한 음모를 가지고 네드를 끌어들인 제리.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네드는 승부를 뒤집을 반전카드를 준비하는데….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