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일교차 큰 환절기 감기 조심해야

2013.03.18 11:29:53 호수 0호

청결 철저히 하고 적정 온도 및 습도 유지하기

아침은 영하권을 맴돌다 오후가 되니 영상 10도에 육박하고 또 어떤 날은 아침저녁 내내 10도 이상인 환절기면 옷 입기가 애매할 정도로 아침저녁 혹은 하루가 멀다 하고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이런 날씨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란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인두염, 후두염, 기관지염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콧물이나 열, 두통, 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감기는 보통 1~2주 정도가 지나면 완쾌된다.

도대체 환절기에 감기가 잘 걸리는 이유는 뭘까? 혹시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김유일 전남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급격한 기온차와 습도차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급격한 환경변화는 호흡기를 통한 감기 바이러스 침입을 유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감기 바이러스는 감기 환자의 분비물이 손 접촉을 통해 타인에게 전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의식적으로 감기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코나 입에 닿게 되면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침범하게 되므로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또한 방안의 온도와 습도(50~60%)를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이때 실내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 오염되지 않은 물을 사용하고 가습기를 매일 소독해줘 가습기로 인한 이차적 감염을 예방한다.


아울러 보리차나 수분이 많은 과일, 음식 등으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면 기도 분비물의 이동 및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 교수는 “대부분의 감기는 자연 치유가 되고 보통 3~4일이면 정상 회복한다. 감기약은 감기가 지나갈 동안 콧물, 기침, 열 등의 증세를 다소 경감시켜 우리의 몸이 잘 견디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침, 콧물 증상을 넘어서 심한 고열이 나거나 목이 아플 때, 누런 코가 나온다거나 하면 이것은 바이러스 감염과 더불어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된 것이라 볼 수 있으므로 이차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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