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

2012.12.17 10:59:57 호수 0호

순간적이지만 결정적인 몸짓 활용 지침서

당신은 이미 읽혔다 / 앨런 피즈  저 / 흐름출판 / 1만4000원



어떻게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눈치 빠른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이성이 내게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바로 ‘몸짓 언어’다. 세계적인 인간 행동 전문가인 앨런 피즈와 바바라 피즈는 보디랭귀지에 대한 연구가 전무하던 1970년대부터 몸짓 언어의 비밀을 파헤쳤다.

존 F. 케네디, 마릴린 먼로, 아돌프 히틀러 등 실제 유명 인사들이 어떻게 몸짓을 활용하였는지 풍부한 이미지, 사진 자료와 함께 보여준다. 또한 직장생활, 비즈니스, 남녀관계 등 실생활에 유용한 지침들을 제공하여 몸짓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알려준다. 예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는 팔을 쭉 뻗고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경례 방식을 사용했다. 손바닥을 아래로 향한 자세는 힘과 권위를 나타낸다. 반대로 손바닥을 위로 향한 자세는 순종적이고 비위협적인 몸짓으로, 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를 떠오르게 한다. 만약 나치가 손바닥을 위로 향하는 경례를 했다면 아무도 그들을 무서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존 F. 케네디는 당시 대선 경쟁자였던 리처드 닉슨과 악수하는 사진을 찍을 때 사진의 왼쪽에 서려고 노력했다. 악수를 할 때 사진의 왼쪽에 서 있는 사람의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게 되어 통제력과 우월감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는 상사의 오른편에 앉는 것이 빠른 승진을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오래전부터 권력자가 가장 아끼는 사람을 ‘오른팔’이라고 불렀다. 실제로 권력자의 왼편에 앉은 사람보다 오른편에 위치한 사람이 강한 인상을 주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처럼 인간이 의사소통을 하는 데 언어가 차지하는 부분은 약 7퍼센트에 불과하고 비언어적인 몸짓, 표정, 자세 등이 93퍼센트를 차지한다. 즉 몸짓 언어는 상대가 나에게 호감을 가지는지, 나를 통제하려고 하는지, 거짓말을 하는지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열쇠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마음을 열고 싶은가? 몸짓을 관리하여 생각과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타인의 몸짓을 의식적으로 관찰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몸가짐에 주의하고 관리하자. 그러면 직장에서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고, 설득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몸짓 언어의 힘을 알면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그로 인해 당신을 대하는 주위 사람들의 태도 역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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