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 침묵을 지키고 귀를 기울여라

2012.12.10 11:07:26 호수 0호

세계 50대 기업 최고 경영자들의 경청법

리슨:5분 경청의 힘 / 버나드 페라리 저 / 걷는나무 / 1만3500원



미국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 버나드 페라리가 20년간 세계 50대 기업 최고 경영자들을 컨설팅하며 찾아낸 비즈니스 경청 노하우를 담아낸 책  <리슨>.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이끄는 비즈니스 경청 기술을 집대성한 최초의 책이다.

의사이자 컨설턴트로서 수십 년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온 버나드 페라리는 성장하는 사람과 끝이 보이는 사람, 탁월한 리더와 그저 그런 리더 사이의 결정적 차이가 ‘경청’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제로 펩시 회장 인드라 누이는 어떤 말이든 긍정적 의도가 있다고 믿고 귀를 기울이는 리더이며 세계적 제약 회사 암젠의 CEO 케빈 셰어러는 경청하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말한다. 또 미 국무부는 반대 의견만을 내놓는 자문관을 옆에 두어 언제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페라리는 지난 40년간의 상담 경험을 통해 나쁜청자를 고집쟁이형,  심술쟁이형, 긴 서론형, 돌림노래형, 정답맨형, 가식형의 여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그 유형마다의 특징과 대화 스타일을 설명하면서 비즈니스 경청 기술을 배우기 전 자신은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체크해보라고 제안한다. 일단 자신의 나쁜 듣기 습관을 인식하면 경청을 통해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50퍼센트 이상 터득한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쁜 청자들에 대처하는 유형별 대화법을 통해 나쁜 청자들을 구별해 내고 그들의 본심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페라리는 말한다. “최고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의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참을성 있는 ‘귀’를 만들었다. 불확실한 정보가 넘쳐 나는 세상에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오직 귀 기울여 듣는 것뿐이다”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찰력과 세상을 이끄는 중요한 가치는 인터넷에 나와 있지 않다. 진짜 중요한 지식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다.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상대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것에서부터 통찰력은 생겨나는 것이다. 이제부터 상대가 먼저 말할 수 있도록 단 5분만 침묵을 지키고 귀를 기울여보자. “듣는 것만으로 조직에서 더욱 가치 있는 사람이 됐고 풍성한 보상을 얻게 되었다”는 GE 회장 제프리 이멜트의 말처럼 당신에게도 눈부신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