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매너녀 "민폐 끼치지 않으려고…"

2012.11.13 15:31:15 호수 0호

▲택시 매너녀



[일요시사 온라인팀] 일명 '택시 매너녀'로 불리는 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택시 귀여운 매너녀'라는 게시물이 공개됐다. 공개된 게시물은 택시 내부의 블랙박스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담은 글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택시 매너녀의 사연은 다음과 같다. 술에 취해 택시에 승차한 20대 여성을 태운 택시기사는 불안한 마음에 택시 매너녀에게 검은색 봉지를 내밀며 "속이 불편하면 말씀해달라"고 했다.

이후 귀여운 반전이 있다. 봉지를 건네 받은 택시 매너녀는 검은 봉지의 손잡이를 귀에 건채 혹여 모를 실수에 대비한 것. 더욱이 택시 매너녀는 해당 기사에게 "민폐 끼치지 않으려고 그랬다"고 덧붙여 더욱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결국 택시 매너녀는 40여분간 비닐을 귀에 건채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 무사히 택시를 내렸다.


게시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술에 취했어도 이런 매너있는 아가씨 같은 손님만 있다면 택시들이 술취한 손님들을 피해 숨박꼭질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현영 기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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