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의 아침놀

2012.11.05 11:11:43 호수 0호

김용옥 저 / 통나무 / 9000원



철학자 도올 김용옥의 일상적 삶의 단면들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책 <도올의 아침놀>. 우리나라 민주화투쟁과정 속에서 도올철학강좌를 열어 학문과 대중을 소통시키는 거대한 민중의 흐름을 만들어냈던 저자의 일상적 삶의 단면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저자가 사색하는 모습, 그가 만나는 사람들, 그가 나눈 편지들, 그가 바라보는 정치적 세계, 그리고 그가 고민하고 있는 철학적 과제들, 이 모든 것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도올이 교류한 서신으로는 세기적 언어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노암 촘스키, 미국의 철학계를 대변하는 네오프래그머티즘의 거장 리차드 로티, 그리고 홍성교도소에서 고생하고 있는 정봉주의 편지가 실려있다. 촘스키와 로티의 대비를 통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바라봐야 하는 시각이 명료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정봉주의 옥중서한은 우리에게 다각적인 의미에서 짙은 감동을 전하는 진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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