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신규 아파트 분양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계약금을 낮춰주는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약금 5%’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분양 계약 시 계약금은 전체 분양가의 10% 수준이지만 높아진 분양가에 건설사들이 ‘문턱 낮추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이 계약금을 5%로 낮추는 배경에는 급등한 분양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자재비 상승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이 커지자 계약금을 낮추는 방식으로 ‘문턱 낮추기’에 나선 것이다. 실수요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며 분양 성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1000만원
정액으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평균 분양가는 2025년 6월 기준 3.3㎡당 1963만원으로, 전년 동기(1848만원) 대비 115만원이나 상승했다. 1년 새 무려 6.2% 오른 것이다. 10년 전인 2015년(1023만원)과 비교하면 2배가량 오른 수치다. 레미콘, 시멘트, 철근, 벽돌 등 주요 건축 자재 가격이 오르고 인건비까지 뛰면서 아파트 분양가는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2025년 3월부터 기본형 건축비도 1㎡당 210만6000원에서 214만원으로 1.61% 상승했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층간 소음 규제 강화, 전기차 화재 대응 설비 의무화 등 추가 건축 기준 도입도 분양가 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분양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자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추는 단지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최근 경기 수원에서 분양했던 ‘매교역 팰루시드’는 계약금을 기존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으로 책정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힐스테이트 더 운정’도 계약금을 5% 수준으로 낮추고 중도금 이자 지원, 계약 축하금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했다. 의정부시 금호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는 계약금 5%(일부 가구만), 1차 계약금도 500만원으로 낮췄다. 그 결과 100% 계약에 성공했다.
낮은 계약금은 초기 계약금만 마련하면 비교적 여유 있게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계약금 5% 조건은 최근 급등한 분양가와 고금리 기조 속에서 건설사들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여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분양 시장의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이후에도 이 같은 계약금 5% 조건은 수도권 및 지방의 분양시장에서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도권의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계약금 5%를 내건 수도권 비규제 지역이나 일부 지방 우량 단지로 실수요 및 투자 수요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시적인
무상옵션
주의점도 있다. 분양가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계약금만 줄어드는 것이다. 입주 시점(잔금)에 필요한 대출 규모가 커질 수 있으므로 향후 금리 변동에 따라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있다. 건설사들이 계약금을 낮추는 대신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는 경우, 최종적인 분양가는 여전히 높을 수 있으므로 신중한 비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기존 10% 계약금은 사실상 ‘현금 여력’이 있는 계층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인데 계약금이 낮아지면 무주택 실수요자의 참여 폭이 넓어질 수 있다”며 “분양가와 공사비는 꾸준히 오르고 있어 시행사들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은 줄이면서도 어느 정도 금액은 확보할 수 있는 계약금 5%로 절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계약금 5%로 공급 중인 단지.

▲시흥거모 대방 엘리움 더 루체= 경기도 시흥 거모지구 ‘시흥거모 대방 엘리움 더 루체’가 입주까지 계약금 5% 정액제로 초기 부담을 낮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도 1차 계약금 100만원에 동호 지정 계약이 가능하다. 고급 대형 아트월, 주방 벽 및 상판 엔지니어드스톤, 13인치 월패드, 시스템 가구, 벤치형 신발장, 전동 빨래건조대 등 고급 마감재를 한시적 무상 옵션으로 제공해 추가 인테리어 고민 없는 혜택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내 S-2BL, B-2BL일원에 1·2단지, 12개동, 총 682세대로 조성되며, 첫 번째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과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 단지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 세대 100% 4베이 판상형 구조의 맞통풍 설계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며, 타사 대비 넓은 5.5m(122타입 기준) 광폭 거실 특화 설계로 여유로운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초기 계약금 10%→5% 낮추는 단지들
실수요자들 접근성 높여 분양 성과
특히 122타입 기준, 방 5개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으며, 와이드형 주방(옵션 선택 시), 통합 팬트리 공간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특화 설계를 반영했다. 유리 난간 창호를 적용해 탁 트인 전망과 개방감은 물론 시흥 거모지구 랜드마크 단지로 가치를 확보했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신길온천역이 인접해 위치하고 있다. 서해선, 신안산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시흥시청역과 초지역을 통해 다양한 수도권 광역철도망을 이용함으로써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높은 접근성을 갖췄다. 시흥 배곧서울대병원(2029년 개원 예정), 시흥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트레이더스안산점, 롯데백화점안산점 등 주변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단지 인근 도일초등학교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시흥 거모지구 내 계획 예정인 중학교(거모1중)와도 도보 5분 거리 입지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수변 공원(예정)과 산들공원 등이 위치해 탁 트인 조망과 일상에 휴식을 더할 수 있는 쾌적한 정주 여건도 품고 있다.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김포 교통의 중심 더블역세권 입지에 자리한 풍무역 도보권 프리미엄 아파트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가 잔여 물량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김포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1~3블록에 들어서며, 총 18개동, 17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59~84㎡의 중소형 평면 위주로 구성돼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고, 남향 위주 배치와 팬트리·드레스룸·알파룸 등 특화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풍무역에서 약 80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풍무역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질 경우 더블역세권 입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풍무역은 현재 김포골드라인을 통해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해 여의도까지 30~4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방화~검단~김포)이 확정돼 풍무역을 경유하게 되면, 여의도·광화문 및 마곡지구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 즉시
편리한 생활
단지가 위치한 풍무 양도지구 일대는 이미 생활 편의, 교육, 교통 등 인프라가 완비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등 대형 유통시설과 풍무동 중심 상권이 인접해 있다. 김포시청, 풍무도서관,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시설도 가까워 입주 즉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완성형 입지로 꼽힌다.
풍무초, 양도초, 유현초, 풍무중 등 초·중등학교가 반경 500m 내에 밀집해 있다. 또 차량으로 10~15분 거리에는 사우역과 인천 검단신도시 학원가가 조성돼있어 사교육 인프라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는 타입별 특별 혜택 및 계약금 5% 중 1차 계약금을 500만원으로 설정해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한 점도 메리트다.
분양 관계자는 “김포 내에서도 풍무는 교통·교육·상업시설이 모두 갖춰진 완성 입지로, 입주 즉시 생활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라며 “규제의 풍선효과와 개발 기대감이 맞물리며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신일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19BL(1단지)과 A20BL(2단지)에서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전체 11개동, 총 960가구(1단지 444가구·2단지 5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84㎡와 114㎡의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대지면적의 약 43%를 조경으로 구성한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석가산과 수경시설을 도입하고, 블록별로 바닥분수와 웰컴 수경 공간을 배치해 차별화된 외부 공간을 조성했다. 주민 운동시설, 휴게 공간, 어린이·유아 놀이터도 균형 있게 배치해 실사용 중심의 조경 설계를 구현했다. 세대 위치에 따라 인천대교·오션뷰·씨사이드파크의 트리플 조망이 가능하다.
최종 분양가는 여전히 높아
잔금 마련 어려움 겪을 위험
분양 조건도 실수요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제안했다. 단지는 계약금 10%에서 5%만 납부하도록 조건을 조정했다. 특히 계약금 중 5% 가운데 1차 계약금은 1000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단지 인근 씨사이드파크에는 캠핑장, 레일바이크, 해안 산책로, 바다전망대 등 다양한 여가시설이 조성돼 있어 주거와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단지 앞 초등학교는 2024년 7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고 2029년 3월 개교가 예정돼 있는 등 초품아 입지를 갖췄다.
인천하늘고·과학고·국제고 등 명문 학군으로의 원활한 접근성으로 초·중·고로 이어지는 교육 인프라도 탄탄하게 마련돼있다. 약 177만㎡(53만평) 규모의 씨사이드파크와 맞닿은 공세권 입지에 더해, 인근에는 우체국·영종구청(계획)·경찰서(계획) 등이 들어서는 행정타운 조성도 예정돼있다.

▲동래 반도유보라= 반도건설은 부산 동래구에 선보인 ‘동래 반도유보라’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낙민동 76의 1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3개동, 총 4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상품 구성은 전용면적 84㎡ 단일 타입으로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구조다. 남향 위주 배치와 개방형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고, 인근 온천천 수변 경관을 일부 세대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모든 가구가 2.35m의 천장고로 설계됐고 거실에는 15㎝ 더 높인 우물천장고(2.5m)를 사용해 개방감을 높인다. 1층 필로티 구조를 도입해 사생활 보호와 통풍성을 강화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
신중하게
비교 필요
부산지하철 1호선 교대역, 4호선 낙민역, 동해선 동래역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다중 노선 이용이 가능하다. 원동IC를 통한 시 내외 이동도 수월한 편이다. 여기에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주요 업무 권역과의 이동 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낙민초, 동신중, 동래고, 학산여중·고 등 동래구의 명문 학군이 있다. 사직동과 명륜동 학원가도 가깝다. 쇼핑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탑마트와 메가마트, 수안인정시장, 동래시장의 생활 편의시설과 부산지방법원, 검찰청, 세무서, 구청 등 주요 행정기관도 인접해 있다.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분양가 대비 약 1억원의 통 큰 분양가 할인과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계약금 5% 혜택 제공, 500만원(1차/분납)으로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전매 무제한 허용과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즉시 계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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