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 설치했다’ 신고로 300여명 긴급 대피 소동

2025.09.16 15:01:53 호수 0호

허위 신고범, 수원 시내 초교 학생 추정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6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허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원권선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1시20분께 119에 “A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 당국으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아 해당 초교 교직원과 학생 등 331명을 외부로 대피시킨 후 1시간40여분간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초등학교는 현재 수업을 재개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시간표에 따라 귀가했다.

경찰이 폭탄 신고자를 추적한 결과, 해당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이 실제로 이 같은 신고를 했는지, 학생 명의와 번호 등을 도용해 행위가 이뤄졌는지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j4579@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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