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백두산 천지는 흐린 하늘과 거센 바람 속에 자주 모습을 감춘다. 그럼에도 백두산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 많은 여행객을 맞이한다. 운이 좋게도 연길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는 항공기 안에서 ‘하늘이 허락한 순간’을 포착했다.
6월임에도 거대한 분화구호수는 설산과 어우러져 얼어 있었고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황홀한 모습이었다. 사진은 지난 13일 백두산 상공에서 천지의 장관을 담은 모습.
글·사진=문경덕 기자 k13759@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