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거짓말할 때 나오는 행동들 특징

2024.03.20 10:12:40 호수 0호

전세사기, 코인 사기, 주가조작 등 사기사건이 판치는 요즘입니다.



실제로 국내 형사 범죄 가운데 사기 범죄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데요.

그래서 이번 편에서는 몸짓과 대화를 통해 상대의 진심을 간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과거를 회상할 때 시선이 위쪽을 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청각적인 것을 떠올릴 때는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옆을 봅니다.


혼잣말의 경우는 왼쪽 아래를 바라보며 눈을 오랫동안 감거나 가리거나 눈을 여러 번 깜빡일 때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영국 W앤밀트 박사)

반대로 눈을 빤히 쳐다본다면 당신의 신뢰를 얻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던 피노키오.

그런데 실제로 거짓말을 하면 코에 변화가 온다고 합니다.

카테콜아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코 내부 조직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때 코끝 조직이 간지러워져 코를 만지게 됩니다.

이를 ‘피노키오 효과’라고 부르는데요.

대화하다 코를 자꾸 만진다? 한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화장을 한 사람은 화장이 지워질 수 있어 이런 경향이 적다고 하네요)

 


목을 계속 가다듬거나 기침하는 등 입을 가리거나 입을 꽉 다무는 행동은 상대에게 뭔가를 숨기려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 진심의 미소는 뺨, 눈썹,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며 미소가 멈추는데, 몇 초가 소요됩니다.

그러나 가짜 웃음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바디랭귀지뿐만 아니라 그들의 말에도 집중을 해야겠죠?

즉각적인 거짓말이 아닌 경우 이미 거짓말의 판을 짜놓았기 때문에 디테일한 정보들이 설정되는데요.

그래서 말을 할 때 필요 이상의 정보를 늘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해당 내용에 관한 질문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짜놓은 거짓말을 까먹거나 틀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해 놓은 질문에는 지나치게 빠르게 대답하지만 준비하지 않은 부분에 추가 질문을 받으면 다소 까칠하고 공격적인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팩트체크를 위해 “예,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에 과한 반응을 보이며 대답하고 뒤에 질문을 추가하며 화제를 바꾸려 노력합니다.

말과 다른 바디랭귀지를 하는 것도 거짓말의 단서가 됩니다.

 

질문을 하지 않고 아예 침묵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거짓말을 하는 이는 상대가 속았는지 판단할 힌트가 없기 때문에 초조해집니다.

 

그래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이야기를 건네며 거짓에 즉흥적으로 더 살을 붙이게 되는데요.

이러다 보면 말의 앞뒤가 안 맞아 거짓임을 간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사건을 시간 역순으로 말하게 해보기인데요.

미리 판을 짜놓아 디테일을 잡았다 하더라도 이를 거꾸로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진실의 경우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들이 추가되어 더 확장되는 반면, 거짓인 경우 놓치는 요소들이 생기며 버벅대거나, 사건의 앞뒤가 안 맞게 추가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거짓말할 때의 특징들을 알아봤는데요.

작정하고 거짓말하려는 사람을 비전문가인 우리가 가려내기에는 너무나도 역부족인 게 현실입니다.

사기꾼들 모두 불지옥에나 떨어지길 기원합니다.

 

기획/편집 : 김미나
일러스트 : 정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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