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ST가 28일,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아ST에 따르면, 오전 9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서 열린 정기주총에선 제10기(2022.01.01. ~ 2022.12.31.)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4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10기 영업보고에서 동아ST는 2022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6358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달성해 전기 대비 각각 7.7% 증가, 97.0% 증가했다고 보고했으며, 이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보통주 1주당 700원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가 상정돼 의결됐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따르고자 배당기준일 등 규정을 정비하기 위해 상정된 정관 일부 변경 건도 승인됐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액 결정 뒤 배당기준일을 확정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사외이사는 여의도 행정사법인 김학준 대표가 재선임됐다.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정재훈 부사장은 경영 전반에 관한 통찰력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계열사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시너지 확보 등 경쟁력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동아ST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 의사결정 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 이사회 내 위원회인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주총회 의장인 동아ST 김민영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가파른 금리인상 등으로 경영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동아ST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 또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글로벌 R&D 전진기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우수한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및 유럽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고, 2022년 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확보했다”며 “DMB-3115와 더불어 향후 면역항암과 대사질환치료제 분야의 연구를 강화하여 연구개발에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로 거듭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동아ST는 자사주 매입, 주식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및 준법경영과 함께 ESG 기능을 강화하는 등 그룹사의 경영철학인 정도경영 실천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