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4일)을 앞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박진우 서예가(왼쪽) 등이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고 있다.
입춘첩에는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긴다'는 뜻을 담아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을 적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해당하는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보통 양력으로 2월4일경이다.
이어 국립민속박물관 장승동산에서 '국태민안 경제번영 장승제'가 열렸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날 장승제가 열리고,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2023 계묘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연다"며 "한 해 동안의 무병 기원, 재앙 퇴치,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요시사=박성원 기자(ps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