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두산건설이 지난 9일, ㈜메이크순,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수직·수평배관 4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에 의한 배관 지지 기술’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방재신기술 제2022-28호로 신규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본 신기술은 소방 및 일반 배관설비에 지진 발생 시 진원으로부터 가해지는 지진파에 의해 발생하는 수평지진하중으로부터 배관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기존 기술은 지진으로부터 배관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 등 현행 규정에 따를 경우 각 영향 구역마다 종방향 또는 횡방향 버팀대를 각각 일정한 거리마다 설치함에 따라 종방향과 횡방향 버팀대의 설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때 종방향 버팀대는 문제가 없으나 횡방향 버팀대에는 회전력이 발생해 추가적인 모멘트가 발생할 수 있지만 신청 기술은 설치 위치가 달라짐에 따라 발생하는 모멘트를 저감해 안전율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수직·수평배관 4방향 버팀대는 기존 2개의 버팀대를 설치해 지지하는 구성을 4방향 버팀대 1개로 고정해 지지하는 기술이다.
대다수의 내진기술이 외국 기술 및 규정을 바탕으로 국내에 적용된 반면 본 기술은 차별화된 기술로 효율과 안전성을 부여해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향후 본 신기술은 초고층 건물, 공동주택, 일반건축물 지하주차장 등 소방 및 기계설비 비구조 요소에도 적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두산건설은 기존 건설 신기술 및 환경 신기술 보유 건수 외에 이번 방재 신기술 지정을 통해 PQ(사업 수행능력) 만점 유지와 함께 신기술 분야에서 TOP tier와 대등한 신기술 보유 건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미래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