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소셜 프랜차이즈 ‘ 카페오아시아’

2012.09.17 13:10:26 호수 0호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을 위한 소셜 프랜차이즈 설립이 본격화된다.

다문화 카페 협동조합형 소셜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카페오아시아가 지난 6일 오전 11시 삼성동 포스코센터 포레카홀에서 커피 시음회를 진행했다.



포스코의 후원과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이하 ‘세스넷’) 주관으로 운영되는 카페오아시아(CafeOasia)는 오는 12월 시행되는 협동조합기본법에 의거해 인가되는 사회적 목적성이 강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결혼이주여성을 고용하는 다문화 카페사업 또는 사회적기업 중 카페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원재료 공동구매, 공동마케팅, 경영지원, 카페창업컨설팅 및 교육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인적ㆍ물적 자원이 취약한 다문화 카페와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카페업종 사회적기업들은 향후 카페오아시아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발전을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다.

포스코는 세스넷과 함께 2년여에 걸쳐 결혼이주여성을 고용하거나 다문화 가정에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된 다문화 사회적기업 창업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카페오아시아에 조합원 자격으로 우선 참여를 할 곳들도 창업지원을 받은 다문화 카페들이다.

이날 시음회 행사는 카페오아시아가 공급할 원두를 선정하기 위한 행사로서 ‘다문화 카페 협동조합형 소셜 프랜차이즈’를 추진할 추진위원회와 포스코 직원들이 참여해 평가했다.

추진위원회는 포스코 사회공헌그룹 이명호 상무와 본 사업의 주관기관인 세스넷의 정선희 상임이사,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전국다문화가족지원단의 강복정 본부장 및 다문화 카페들인 여주통카페, 카페마인, 리브가&컴퍼니, 카페우리의 대표들이 추진위원으로 함께 참석했다.


이번 소셜프랜차이즈 사업의 브랜드로 사용할 카페오아시아(CafeOasia)는 국민대학교 테크노대학원의 김민 교수의 지도하에 대학원생들이 프로보노(전문성 기부)로 제공된 브랜드이다.

총 280여 가지의 브랜드명 개발과 28가지의 개발된 로고 중 채택됐으며, 휴식의 상징 사막의 Oasis + Asia 단어 중앙에 한마음, 하나된 문자 ‘O’와 다양한 색깔의 문화를 상징해 ‘다양한 사람들과 하나 되는 오아시아’를 의미한다.

세스넷 관계자는 “카페오아시아의 소셜프랜차이즈 사업은 개별 사회적기업들이 공동으로 시장에 대응함으로써 그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고용도 확대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 항후 한국에서의 사회적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보여주는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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