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도쿄의 영웅들 -양궁 3관왕 안산

2021.08.11 09:10:25 호수 1335호

한국 최초 양궁 최초 ‘대기록’

[JSA뉴스]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한국의 안산이 ROC(러시아)의 엘레나 오시포바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이기며 양궁 최초로 3관왕에 등극했다.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한국의 안산이 ROC의 엘레나 오시포바를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이번 올림픽부터 도입된 혼성 단체전부터 시작해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까지 세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안산은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올랐다. 3관왕에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안산이 처음으로 도달했다. 동메달전에선 이탈리아의 루칠라 보아리가 미국의 매켄지 브라운을 7-1로 꺾고 동메달을 가져갔다.

혼성 단체, 여자 단체, 여자 개인전
슛오프 접전 끝 개인전 금메달 획득

은메달을 딴 엘레나 오시포바는 자신의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첫 번째는 단체전에서 따낸 은메달이다. 루칠라 보아리는 이탈리아 여성 최초로 올림픽 양궁에서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이탈리아가 이전까지 올림픽 양궁에서 따낸 일곱개의 메달은 모두 남자부에서 나왔다.

한국은 지난 10번의 올림픽 중 9번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단 한 번의 예외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나온 중국 장쥐안쥐안의 금메달이었다. 다음은 안산과의 일문일답(공식 인터뷰).

-금메달이 화살 하나에 달려 있었고, 먼저 쏘는 입장이었는데.
▲화살이 날아가는 순간에 10점이다 하는 느낌이 오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화살이 날아가는 순간에도 10점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매우 기뻤다.


-처음 참가하는 올림픽인데 금메달 3개를 가지고 돌아왔다.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이었지만, 3개의 금메달을 가져와 정말 감사하다. 이 경험이 앞으로의 시합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한 발 한 발이 큰 경험”
“도전 아직 끝나지 않아”

-세 사람의 치열한 경쟁이 서로에게서 한 차원 더 높은 플레이를 이끌어냈나.
▲이런 큰 대회는 한 발 한 발이 경험으로 쌓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있을 여자 양궁의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응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됐나.
▲혼성 단체전 할 때 많은 도움이 됐고, 개인전과 단체전 때도 코치님들하고 관중석에서 응원을 보내줬다. 긴장이 될 때 가끔 긴장이 풀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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