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도쿄올림픽 선수 명단

2021.04.27 10:38:50 호수 1320호

84년 LA 영광 다시 한 번!

[JSA뉴스] 대한농구협회는 지난 13일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12명의 여자농구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13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태극낭자’들을 소개한다.



전주원 감독과 이미선 코치가 이끄는 대표팀에는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 박지수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 김한별을 포함해 박혜진, 강이슬, 김단비, 김정은 등 지난 최종예선전에서 13년 만의 올림픽 진출을 이끈 주축 선수들이 명단에 올랐다. 또 신지현, 윤예빈, 박지현 등 신예 선수들도 출전한다.

신예

2020~2021시즌 W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지수(청주 KB)와 챔피언결정전 MVP 김한별(용인 삼성생명), 박혜진(아산 우리은행), 강이슬(부천 하나원큐), 김단비(인천 신한은행) 등도 대표팀에 들어갔다.

지난 2020년 2월 세르비아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전 명단과 비교하면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는 4명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삼성생명의 윤예빈이 포함됐고, 지난 시즌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우리은행의 박지현은 다시 선발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하나원큐의 신지현과 BNK의 안혜지도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신지현은 시즌 종료 후 발뒤꿈치 수술을 했지만, 최근 뛰는 훈련을 시작해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한다. 정규리그 막판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김정은도 현재 재활을 마치고 몸을 만들고 있어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대한농구협회의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결정됐다.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마친 전 감독은 “지난 올림픽 예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기존 선수들에 정규리그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넣었다. 2020-2021 시즌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을 감안해 우수한 기량을 보여준 선수를 선발했다”며 명단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13년 만에 진출한 본선 12명 확정
예선서 좋은 활약 펼친 선수 주축

다른 위원도 “코칭스태프가 원한 명단을 최대한 존중해 순조롭게 명단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또 위원회는 부상자 및 기타 상황에 대비한 교체 자원을 위한 예비 명단 7명을 추가로 선정했다. 

대표팀 명단에는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 박지수를 포함해 챔피언 우리은행 선수 3명,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삼성생명 선수 3명 등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포함됐다.

최장신은 박지수(198㎝), 최단신은 안혜지(164㎝), 최고령은 김한별(35), 최연소는 유일한 2000년대생 박지현(21)이다.

대표팀 첫 소집은 5월10일이다. 코칭스태프들은 이달까지 상대 전력 분석에 집중하고, 다음 달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 여자농구는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FIBA 랭킹 19위인 한국은 3위 스페인, 4위 캐나다, 8위 세르비아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각 조 상위 2개국은 8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 중 상위 2개국이 추가로 8강에 합류한다. 따라서 최소 1승을 거둬야 8강을 기대할 수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이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4강에 오른 적이 있다.

소집

도쿄올림픽 여자 농구는 오는 7월26일부터 8월8일까지 이어진다. 한국의 첫 경기는 7월26일 오전 10시 스페인과의 대결이다. 이후 캐나다와 29일 10시에, 8월 1일 21시엔 세르비아와 조별 경기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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