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편해지는 TO DO LIST 250

2020.08.18 09:44:17 호수 1283호

호리 마사타케 / 꼼지락 / 1만4800원

아무리 실력으로 무장한 신입사원이라도 직장생활은 어렵기 마련이다. <일이 편해지는 TO DO LIST 250>은 계속되는 업무와 프로젝트를 감당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실상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또한 직장인이 회사와 일상 속에서 긴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즉시 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들을 담고 있다. 지적 생산, 일의 기술, 그리고 소셜 미디어와 관련해 다수의 책을 쓴 저자가 직접 시연해 그 효과를 증명한 250개의 핵심 기술을 사진과 함께 설명했다. 
사원은 물론 연차가 쌓인 직장인들에게 바쁜 업무 속에서도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업무 능률을 높이고 정보를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기술들을 모았으며, 즉시 활용 가능하며 여유 있게 하루의 업무를 마무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웹서비스와 도구 및 방법이 총망라돼 있다. 
보통 사람들은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계획을 빈틈없이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접근하기 편하도록, 시간을 좀더 자유롭게 쓰기 위한 시각으로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쉽게는 시간 계산을 위해 타이머를 쓰는 방법부터 24시간 계획표 짜기, 일정 30분 단위로 정하기 등이 있고, 좀 더 기술을 요하는 방법으로는 음성인식 기능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 마크다운 등 평소 들어보지 못한 앱이나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는 기술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시간을 보다 짜임새 있게 관리하도록 도와준다. 
그다음은 업무 관리에 관한 기술로, 먼저 ‘할 일 목록’을 만들어놓는 것을 추천한다. 노트, 포스트잇, 인덱스카드, 투두이스트 앱 등의 형식 중 본인이 쓰기 편한 것 몇 가지를 이용하면 된다. 이때 ‘동사’를 넣어 목록을 작성하면 실행하기가 더 쉬워진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다 보면 머리도 마음도 복잡해질 때가 생기는데, 이때 먼저 머릿속을 비우고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나서 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업무에 집중력이 필요할 때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알람을 꺼본다. 그래도 잘 되지 않으면 전화와 인터넷을 모두 끊고 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큰 업무를 하나 끝낼 때마다 컴퓨터를 재부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일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기분 전환을 위해 일할 때 부스팅이 되는 음악을 리스트로 만들어 듣는 것 또한 방법이 된다. 화가 난다면, 말을 천천히 하고 편안한 자세를 취해 냉정함을 되찾아가는 방법도 있다. 
그 외에도 직장에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쓸 수 있는 기술로는 몰스킨 노트 활용법이나 컴퓨터 파일 및 책장 정리법, 물건 분류법, 앱을 이용한 건강 관리, 여행 꿀팁 등이 있는데, 이는 삶에 소소한 쾌적함을 더할 수 있다.
<일이 편해지는 TO DO LIST 250>의 저자 호리 마사타케는 말한다. “사소한 습관만으로도 인생은 바뀔 수 있다.” 
엄청난 결심을 할 필요는 없다. 그저 이 책에서 소개한 기술을 참고해, 매일 하던 방식을 살짝 바꿔보기만 해도 직장생활이 좀더 편해지고 생산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바라는 직장인에게 이 책은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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