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숙박업소 35곳…재판 중에도 12억 챙겨

2020.05.22 15:16:30 호수 127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불법 숙박업을 운영하며 12억원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지난 11일 오피스텔 등 수십곳서 불법 숙박업을 운영한 30대 A씨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월부터 부산 해운대구의 오피스텔 등 부산 전역 35곳서 미신고 숙박업을 운영해 1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숙박업자들이 영업하지 못하는 상황서 예약관리 등을 위해 직원들을 고용하고, 일반 숙박업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광고해 손님을 유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A씨는 수십차례에 걸쳐 단속돼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불법 숙박 영업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하는 대여 숙소를 이용한 투숙객들은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등 위생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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