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 선언 이철희 “젊은 분들이 정치해야 한국정치 달라져”

2019.10.17 11:32:52 호수 0호

▲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이철희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6일 “젊은 분들이 20명 이상이 돼야 한국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20~30대 국회의원들이 정말 그네들(20~30대)을 제대로 대변하고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출마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54세인 이 의원은 “그런 분들(20~30대)이 들어오려면 우리가 먼저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다선 의원들은 물론, 초선 의원들 중에서도 불출마 결심을 하는 분들이 제법 있다”며 “제가 기폭제가 아니라 그런 분들이 많다. (이해찬)당 대표도 그렇지 않냐.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불출마를 재고해달라는 문자가 많이 오는데 못난 놈한테 정치 더 하라고 권유해주시는 분들의 마음도 참 고맙다”며 “그런데 오래 고민해서 결정해서 결정한 것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구조와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제가 의원이 아니더라도 바꾸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일엔 저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민주당 소속의 의원 중 30대는 1983년생인 정은혜(36세) 의원 한 명뿐이다. 정 의원은 같은 당 이수혁 비례대표 의원이 주미대사로 임명되면서 지난 11일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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