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10%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

2012.07.16 10:46:18 호수 0호

날마다 금요일 오후 6시처럼 살 수 있는 7가지 방법 제시

행복의 힘 / 조엘 오스틴 저 / 생각연구소 / 1만6000원



행복을 선택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매일 지겹도록 나가야 하는 직장이 있고, 내 손이 가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뼈 빠질 지경이며 이 나라는 내게 해준 것도 없으면서 유리지갑 같은 월급봉투를 세금이라는 이름으로 털어간다. 남편이라는 작자, 혹은 마누라라는 여자는 도통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하고 사는 게 불행하다. 하지만 오스틴 목사는 그럼에도 생각을 바꿈으로써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제길, 오늘 회사에 나가야 해”라는 생각은 “오늘 할 일이 있어. 그래, 내게는 직업이 있어. 기회가 있어. 이것만으로도 하루 종일 웃을 이유가 충분해”로 뒤바뀔 수 있으며 “아이들을 돌봐야 해. 온종일 요리하고 청소하고 빨래나 하는 게 내 일이야”라는 생각은 “돌볼 아이들이 있어. 이 아이들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물이야. 아주 특별한 보물이지”로 전향될 수 있다는 것.

오스틴 목사는 세금을 내는 일에 대해서도 세금을 낼 의무가 생길 만큼 돈을 벌었다는 의미로 바꿔 생각할 수 있으며, 꽉 막힌 도로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는 괴로운 상황에서도 운전할 차를 소유하고 있어 감사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결국 <행복의 힘>은 행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몫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한다.

그리고 ‘사람은 금요일에 10% 정도 더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해 매일을 금요일처럼 살도록 스스로를 독려하는 7가지 마음조율법을 소개한다. 책에서 제시한 7가지 마음조율법은 첫째, 매일을 ‘금요일 오후 6시 퇴근 시간’처럼 특별한 하루로 여기며 살고 둘째, 나를 둘러싼 세상의 시선이나 편견· 오해에 대해 무시할 것은 무시하며 셋째, 누군가에 의지해 목발을 짚고 사는 듯한 인생에서 벗어나고 넷째, 자기 자신을 위해 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여행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하며 다섯째, 자주 웃고 여섯째, 다른 사람의 승리를 도우며 일곱째,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기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오스틴 목사가 권하는 7가지 방법은 단순명료하면서도 종교 차이 혹은 세대 차이를 아우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지침이자 교훈이다. 이 방법을 지금 당장 인생에 적용한다면, 행복의 길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존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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