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우리는 책 앞에서 가장 솔직해진다

2019.09.30 10:15:35 호수 1238호

안드레아 게르크 / 세종서적 / 1만500원

끊임없이 손을 씻으며 강박증과 불안에 시달리던 소년이 오랜 병증에서 벗어난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시달리던 법조인이 어느새 가족의 부재를 받아들이고 삶을 새로 시작할 용기를 얻는다. 가난하고 학대가 심한 가정에서 태어나 감옥을 전전했던 복서는 자신을 얽어매던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들도 우리처럼 살기 위해 책을 읽는다! 우리는 책 앞에서 가장 솔직해지니까. 
독일의 손꼽히는 독서광이자 문화평론가인 안드레아 게르크는 이 같은 최고의 ‘독서 예찬’을 상찬했다. 이 책은 독서 자체가 주는 ‘무용한’ 즐거움 외에도, 우리가 독서를 통해 누려온 치유 효과를 재발견한다. 각자 처지만큼 다양한 인생의 굴곡 속에서 독서로 아픔을 치료한 책 안팎의 이야기를 담았다. 프로이트를 비롯한 정신의학자, 뇌과학자들도 실연, 우울, 고독 등 크고 작은 문제를 겪는 이들에게 마음의 약으로써 책을 처방해 주었고, 많은 이들이 그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우리는 책 앞에서 가장 솔직해진다>는 상실과 슬픔을 극복하게 하고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책이라는 처방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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