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민진 청년대변인, 선거연령 하향 선봉장

2019.08.09 09:39:28 호수 1231호

▲ 정의당 강민진 청년대변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의당은 지난 6일 강민진 전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을 신임 청년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날 오전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치에서 배제돼 있는 청소년들에게 정의당이 연단을 제공해야 하겠다는 각오로 강 대변인을 발탁했다”며 “강 대변인은 중학교 2학년 때 학교 폭력에 맞서 자퇴했고, 그로부터 10여년간 청소년 인권운동에 앞장서 왔다.

중·고등학교 졸업 학력이 검정고시이고 현재 성균관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년간 청소년들이 요구해왔던 만 18세 선거연령 하향이 지난한 과정 끝에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며 “아직도 난관이 많이 남아 있다. 나를 비롯해 정의당은 만 18세 청소년이 함께하는 첫 선거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0년간 청소년운동에 앞장서
공약 지킨 심상정 “청년당당”

강 대변인은 지난 2015년 정의당에 입당해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 국회 정치개혁특위 자문위원을 거쳐 현재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동집행위원장직은 당 대변인 선임에 따라 사임할 예정이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 7월21일 국회에서 가진 신임 당대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을 대비한 4가지 약속 중 하나로 청년대변인 발탁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심 대표는 “청년당당 정의당을 만들어 정의당이라는 공간에서 청년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마이크와 연단을 드리겠다”며 “3명의 공동대변인 중 1명은 청년대변인으로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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