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타투수 왕치엔밍, ‘프리미어12’ 코치로 합류

2019.07.01 10:12:16 호수 1225호

▲ 대만의 스타투수 왕치엔밍

[JSA뉴스] 대만 출신의 전 메이저리그(MLB) 스타 투수 왕치엔밍이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할 대만 국가대표팀의 코칭 스태프로 합류했다. 대만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홍이충 감독은 그를 투수 불펜코치로 지명했다. 왕치엔밍은 현재 해외의 프로팀서 활약 중인 선수들과의 연결도 맡게 됐다.



왕치엔밍은 현재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 소속돼 경쟁하고 있는 푸본가디언즈(Fubon Guardians)의 투수코치를 맡고 있다. 선수 시절 그는 2002년 아시안게임서 대만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기여를 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출전한 바 있다.

왕치엔밍은 2000년 미국 MLB에 자유계약선수의 자격으로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고, 당시 계약금액은 미화 190만불이었다. 2005430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2006년에는 선발투수로서 아메리칸리그 최다인 19승을 기록한 바 있다.

06년 아메리칸리그 최다 19승 기록
이번엔 대만대표팀 불펜코치로 활약 

그 이후 그는 MLB의 워싱턴내셔널스, 토론토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로열스로 팀을 옮겨가며 메이저리거로 선수생활을 지속했고, 그의 마지막 MLB시즌인 2016년 캔자스시티로열스서 구원투수로 보직을 전환하면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뉴욕양키스 시절 왕치엔밍은 대만의 국민영웅 대접을 받았다. 그의 모든 경기는 전국에 TV로 생중계됐고, 대부분의 경기들도 광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대만의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대만 태생의 캐나다 영화제작자 프랭크 W. 첸은 그를 주인공으로 <왕치엔밍 스토리>라는 영화를 제작한 바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