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아침의 책들

2019.04.29 09:45:12 호수 1216호

스가 아쓰코 / 한뼘책방 / 1만4000원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지났지만 일본 최고의 에세이스트로 손꼽히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가 아쓰코가 유년과 청년 시절을 통과하며 만난 책과 사람들 이야기 <먼 아침의 책들>. 저자는 61세에 첫 책 <밀라노, 안개의 풍경>을 내고 여류문학상과 고단샤 에세이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뒤늦게 에세이스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으나 재능을 다 펼쳐 보이지도 못하고 69세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책은 저자가 병상에서 마지막까지 퇴고했던 작품이다. 
저자의 추억은 모두 책과 관련돼 있다. 어쩌면 책에 의해 그녀의 인생이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과 떼어놓을 수 없는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의 추억, 책을 매개로 한 아버지와 가족에 대한 기억을 차근차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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