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기습시위’로 한국당 2·27 전당대회 아수라장

2019.02.27 13:51:34 호수 0호

▲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도중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 회원들이 기습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김정수 기자 =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서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린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 회원들의 기습 시위로 전대 현장이 잠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민노총 측은 이날 오후 1시10분경부터 일산 킨텍스 정문 앞에서 “김진태, 김순례 제명! 자유한국당 해체!” “세월호 참사 범죄은닉, 증거인멸” “친일파+태극기 극우세트” 등의 피켓을 들고 행사장 앞까지 들이닥쳤다.

이들이 한국당 지지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순식간에 전대 현장은 아비규환이 됐다.

한국당 지지자들은 “남에 잔치에 와서 뭐 하는 짓이냐”며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과 119 구급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민노총 회원들의 격앙된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진태(당 대표)·김순례(최고위원) 후보는 5·18망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바 있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5·18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서 김순례 의원은 “저희가 방심한 사이에 정권을 놓쳤다. 그랬더니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김진태 후보도 “5·18 문제는 우파가 결코 물러서면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황교안 당 대표 후보 역시 TV 토론회서 김진태 후보의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한 태블릿PC 질문에 대해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답하면서 ‘탄핵 불복’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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