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놀라게 하겠다”

2012.06.26 16:14:44 호수 0호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거스 히딩크(안지 마하치칼라)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에서 2002 월드컵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프로축구연맹은 히딩크 감독이 7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에서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들로 구성된 ‘TEAM 2002’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5월 히딩크 드림필드 관련 방한 당시 올스타전 참가 의사를 밝힌 그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중인 안지 구단의 허가가 떨어져 참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홍명보 현 올림픽 대표 팀 감독을 비롯한 황선홍 포항 감독, 이운재(전남), 김남일(인천) 등 대다수의 월드컵 멤버와 히딩크 감독은 10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K리그 올스타전에서 2002년 월드컵멤버 지휘
“10년 만에 다시 경기를 한다니 벌써부터 설레”

히딩크 감독은 “2002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함께 만든 대표팀 선수들과 10년 만에 다시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축구팬들이 2002년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좋은 경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스타전을 기획한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은 “히딩크 감독님의 한국 축구 사랑에 감동했다. 단순히 이벤트성 경기가 아니라 그동안 한국축구에 큰 사랑을 보내준 축구팬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2002년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히딩크 감독은 현재 러시아 프로축구 FC안지를 이끌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소속팀이 오스트리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지만 일정을 조정해 한국에 오기로 했다.

7월 3일 입국하는 히딩크 감독은 다음날 TEAM 2002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 및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5일 올스타전 및 팬 사인회를 한 뒤 6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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