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회장님이 사는 집 -맘스터치 정현식 회장

2018.11.13 08:47:13 호수 1192호

교통과 산업의 중심 판교에 둥지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일과의 시작과 끝에는 ‘집’이 있다. 잠자리를 넘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이치. 특히 의식주 가운데 가장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많은 환상이 있다. 재계를 이끄는 리더의 보금자리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들은 어디서 재충전할까. <일요시사>서 확인했다.
 



이번주 살펴볼 회장님 집은 맘스터치를 이끌고 있는 정현식 해마로푸드시스템 회장이다. 정 회장 자택을 확인하기 앞서 그의 경영스토리를 살펴보자. 맘스터치는 파파이스를 운영하는 TS해마로의 두 번째 브랜드였다.

성공적

하지만 회사의 지원이 부족했던 탓에 인지도가 낮았다. 정 회장은 2004년 회사서 독립해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인수해 사업을 시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기준 2395억6784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업계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올해 14년째 회사의 경영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의 성공을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KFC, 맥도날드, 버거킹과 같은 브랜드 사이서 승산이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치킨과 버거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재편해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인수 당시 적자였던 회사는 이듬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특히 2005년 출시한 싸이버거의 흥행으로 맘스터치는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상장사인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정 회장이 지분 66.47%를 가지고 있다. 특수관계자의 지분까지 합치면 70.7%까지 올라가 지배력이 매우 높다.


확인 가능한 정 회장의 주소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513 판교원마을 ○○○○동 ▲▲▲▲호(판교동 판교원마을)다. 수천억원대 매출을 일으키는 회장님 댁으로 수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곳은 이른바 판교원마을힐스테이트 11단지로 불린다.

숲세권에 유명인사 속속
IT관련 관련 종사자 거주

정 회장이 살고 있는 호실은 118.60㎡ 규모다. 총 13개동, 605 세대 규모로 최고 층수는 15층이다. 현대건설이 2009년 5년 준공했다. 정 회장과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본점 위치 거리는 어떨까.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로6길 11, 2층(성내동, 삼원타워)에 위치해 있다. 둘 간의 거리는 약 22.06km로 차로 41분이 소요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7억4400만원 수준이다. 올해 같은 평형대 실거래가는 12억∼13억원 수준이었다. 용적율은 149%로 서울 강남 아파트의 절반 수준으로 여유가 있다. 세대당 1.73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 정현식 맘스터치 회장

판교원마을힐스테이트 11단지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운중마을을 잇는 성내터미널 앞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단지 내 헬스장, 사우나시설, 도서실 등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낙생초등학교, 판교초등학교, 낙원중학교, 판교중학교, 낙생고등학교의 학군이 형성돼있다. 이곳은 학원 밀집지역인 서현~수내~정자 및 미금 학원가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했다.

근린시설은 준수하다는 평이다. 주택성능등급평가서 조경분야 1등을 기록한 해도 있다. 단지 내 축구장 크기 만한(6612㎡) 잔디장이 있다. 이 곳은 캠핑장,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며 입주민의 만족감을 높인다. 금토산과 금토산 생태공원이 인근에 조성돼있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경부고속도로와 판교나들목(IC)이 지근거리에 있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교외의 한적함
서울의 세련됨

특히 판교역서 강남역까지 4정거장이라 서울-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판교원마을 힐스테이트 11단지와 판교역은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판교역을 중심으로 광역버스가 지나가기 때문에 강남역뿐만 아니라 광화문, 잠실 등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


이용 가능한 버스는 9003, 9004, 9006, 1550-3, 220, 303, 340, 350, 360 등이다. 올해 말에는 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가 개통되고, 2020년 완공 예정인 서판교터널이 뚫리면 교통인프라가 확장될 전망이다. 내년 서판교역 공사가 시작돼 완공하게 되면 교통편의성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초대형 복합시설단지 알파돔시티와 일반 백화점의 2배에 달하는 크기의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호텔 등 다양한 상업,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 입주민은 IT업종의 종사자들이 많다. 인근에 NHN엔터테인먼트와 넥슨을 비롯해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이 많아서다. 또한 강남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법조계 인사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에서의 접근성과 한적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유명인사가 이곳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최종태 포스코 부회장 등의 재계 인사들은 서로 이웃주민이다. 판교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요충지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교통 편의시설이 확장되고 있다”며 “교통과 산업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향후 충분한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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