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여자복싱 세계챔피언이 주먹을 든 이유는?

2012.06.19 16:54:13 호수 0호

                                    ▲김지영 폭행 사건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김지영 IFBA(국제여자복싱협회)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이 체육관 원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김지영 선수의 폭행 사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19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지영은 지난 6월 4일 오후 10시50분경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체유관에서 여자원생 A씨와의 언쟁 끝에 A씨의 뺨을 2~3차례 폭행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A 씨는 경찰 진술에서 "함께 다니는 후배와 함께 스파링을 했고, 후배를 가볍게 건드렸는데 김 선수가 화를 냈다"며 "조그만 소리로 푸념을 하며 글러브를 던지나 뺨을 쳤다"고 주장했다.

반면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을 달랐다. 목격자들은 "피해자 A 씨가 이날 스파링 상대인 후배를 실제 폭행하듯 다뤘고 이에 관장이 충고하자 욕설을 하며 글러브 등을 내던져 김 선수가 화가 폭행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아울러 피해자 A 씨는 김지영 폭행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A 씨는 "(김지영 선수가) 내게 'XX년'이라며 수십대 때렸다. 이로 인해 입안이 터지고 얼굴에 멍이 들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경찰 출동 당시 A 씨에게 외상은 없었으며 현장에 핏자국 역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지영 선수와 A 씨 쌍방간 합의를 권고했으나 김 선수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지난 14일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일요시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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