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사태 주역 '극과 극' 행보

2012.06.04 16:46:16 호수 0호

김재연은 활발한데 이석기는 어디갔나

[일요시사=홍정순 기자] 19대 국회가 개원한 지 하루뒤인 지난달 31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의 주역인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서 두 의원의 자진 사퇴 촉구에도 김 의원은 국회 개원일인 지난달 30일과 31일에 기자회견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등 의정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조윤숙 비례대표 후보(7번)의 지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는 10년 넘게 당에서 장애인 운동을 하고 장애인단체 대표로 활동하면서 장애인의 권익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했다”면서 “그런 조 후보가 당기위원회 제소라는 정치적 사형과 다름없는 험난한 상황에 놓였다”면서 조 후보에 대한 부당한 당기위 제소를 철회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국회 앞에서 반값등록금국민본부 주최로 열린 ‘반값등록금 법안, 19대 국회 1호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어 대방동 진보당 중앙당사에서 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 중인 조 후보를 위로 방문하기도 했다.

반면 구 당권파의 ‘몸통’으로 지목된 이 의원은 이틀 연속 국회를 비롯해 외부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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