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리더들의 실속있는 리더십이 대세

2012.04.02 16:56:13 호수 0호

준비-존재감-추진-연습 ‘4P 리더십’ 제시

현명한 리더는 작은 소리로 말한다 / 제니퍼 칸와일러 저 / 중앙북스 / 1만3000원



외향적인 비즈니스 세계에서 내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때때로 소외감을 느끼거나 무시당하고 오해를 받기도 한다. 적극적인 의사표현과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친 외향인들이 보기엔 내향인들은 소심하고 답답하며 느리고 열정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직장 동료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직장에서 경쟁력 있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비춰지길 바라면서도 자주 침묵하고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경우가 많다. 대인관계를 피곤하게 생각하기도 해 조직 내에서 점점 영향력을 잃어간다.

하지만 21세기 글로벌 사회에서 최고의 리더로 손꼽히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 이건희 등이 내향성이 강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들은 세심하고 신중하며 꼼꼼한 성격으로 외향인들이 놓치는 것을 잡아내고 프로젝트를 이끌어 성공시켰다. 그들은 어떻게 성공적인 리더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을까?

<현명한 리더는 작은 소리로 말한다>는 더 눈에 띄고, 튀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경쟁사회에서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조용하고 강한 힘을 얻는 법을 제시한다. 리더들의 건강한 내향성이 바로 그 비법이다. 저자가 말하는 내향성은 술에 술탄 듯 물에 물탄 듯 하는 무골호인의 우유부단과는 전혀 다르다. 직장에서 성공하려면,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려면, 그리고 조직에 이익을 안겨주려면 본래 가진 조용한 장점을 살리고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저자는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이들에게 ‘4P 리더십’을 권한다. 심사숙고하고 세심한 성격의 그들에게 ‘준비(Prepare)-존재감(Presence)-추진(Push)-연습(Practice)’의 단계를 알리고 내향적인 사람들이 부딪치는 다양한 비즈니스 문제 상황에서 4P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현명한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끈다.


조용한 성격으로 줏대가 없는 나약한 사람으로 비춰지거나, 잠시 침묵하는 태도 때문에 우유부단하거나 두뇌회전이 느린 사람으로 인식되는 등 내향적인 성격 탓에 조직생활에서 뒤처지고 있다면 <현명한 리더는 작은 소리로 말한다>를 통해 현명한 리더들이 어떻게 작은 소리로 조직을 리드하는지 그 비법을 훔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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