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 안방극장 복귀?

2012.04.02 17:09:21 호수 0호

컴백작 <신의> 저작권 문제로 갈등 조짐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배우 김희선의 안방극장 복귀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희선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진 <신의>가 드라마 내용의 유사성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드라마 <타임슬립 닥터진>을 준비 중인 이김프로덕션(이하 이김) 측이 유사성을 이유로 <신의> 제작진 측에 제작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기 때문이다.



이김 측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내용 면에서 겹치는 것. 시간여행을 소재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타임슬립 닥터진>과 현대의 유능한 의사가 과거로 가 치료를 한다는 <신의>의 스토리 전개가 유사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김 측이 <신의> 제작진 측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한 것.

<타임슬립 닥터진>은 이 같은 드라마의 주요 소재를 담은 동명의 일본 원작과 판권 계약을 통해서 제작된다.

이 원작은 이미 10년간 연재되고 있는 만화로 2009년 일본 TBS 드라마로 제작된 적이 있어 저작권에서 자유롭다.

그 때문에 이김 측은 <신의>가 주요 소재를 무단 사용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신의>나 <타임슬립 닥터진>은 각각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로 시간 배경의 차이가 있을 뿐 설정 자체는 비슷하다.


<신의>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김종학 PD와 <대망> <로즈마리> <태왕사신기> <남자이야기> 등을 집필한 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SBS 기대작이다.

게다가 한동안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김희선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김희선 상대역인 남자주인공은 현재 캐스팅중이며 오는 7월 SBS 편성이 유력하다.

<타임슬립 닥터진>은 이김에서 판권을 구입해 제작을 준비 중이다. 송승헌, 김재중의 출연이 정해졌고, MBC와 편성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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