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사태 유진그룹에 불똥

2012.03.20 10:20:52 호수 0호

유경선 회장 이면계약 제공 혐의로 조사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횡령 혐의에서 시작된 하이마트 사태의 불똥이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에도 옮겨 붙었다. 지난 2007년 유진기업이 어피니티 에퀴티 파트너스(AEP)로부터 하이마트 지분을 인수할 때 유경선 유진기업 회장이 선 회장에게 이면계약을 제공했다는 혐의다.



지난 12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유경선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의 추가 소환은 예상 외로 받아들여졌다. 이미 지난 4일, 5일 이틀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어서다.
그러나 4일, 5일 소환과 12일 소환에는 차이는 유 회장의 신분이었다. 지난 12일 유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지난 2007년 유진기업의 하이마트 지분 인수 당시 선 회장과 이면계약 등 불법적인 거래를 행한 혐의다.

유진기업도 조사선상에 오를 가능성

검찰이 실제로 이면계약에 대한 내용을 밝혀낼 경우 하이마트 사태는 유진기업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유 회장이 선 회장에게 제공한 대가가 회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면 유진기업도 조사선상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은 일단 유진기업까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검찰 측은 유경선 회장을 조사한 것도 하이마트의 대표자격으로 행한 것이며 수사 대상에 유진그룹을 포함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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