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길이로 개인성향까지 안다

2011.12.05 11:53:59 호수 0호

둘째 손가락이 넷째 손가락보다 길면 숭배성향 강해

손가락 길이로 개인의 성향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세종대 허행량 교수의 ‘손가락비율과 스타숭배’ 논문에 따르면 오른손의 넷째 손가락에 비해 둘째 손가락이 길면 길수록 스타를 좋아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숭배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허 교수는 서울 시내 중학생 106명을 대상으로 약지와 검지의 손가락 비율을 측정하면서 스타태도지수를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여학생의 경우 약지에 비해 검지가 상대적으로 길수록 스타 숭배 성향이 더욱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엔 손가락 길이 비율과 스타 숭배 성향은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상관계수 조사결과 여학생과 스타숭배성향은 -0.51인데 비해 남학생은 -0.13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학생의 손가락비율은 0.95로 넷째 손가락이 둘째 손가락에 비해 길었지만 여학생은 0.97로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허 교수는 ‘손가락비율과 폭력적 오락물에 대한 선호도’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서도 손가락비율이 영화의 장르인 액션과 멜로영화, 비디오게임, 스포츠,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연예오락물에 대한 개인의 선호를 결정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둘째 손가락에 비해 넷째 손가락이 긴 남녀학생 모두가 남성적인 폭력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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