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2018.09.03 09:19:10 호수 1182호

해럴드 슈와이저 저 / 돌베개 / 1만4000원

찰나의 문명ㆍ가속 사회에서 ‘기다림’의 시간과 경험은 왜 중요한가? 
<기다리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기다림에 대하여>(원제, On Waiting)는 ‘시간의 지속, 즉 ‘기다림’이라는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시대에 기다림의 실존적 의미를 탐구한다. 
현대 문명이 시간의 압축화라는 인간 삶의 근거를 새롭게 만들었기 때문에 현대인의 시간 감각, 지식과 정보의 습득, 타인에 대한 이해와 수용 등 시간을 매개로 한 경험이 이전과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저자 해럴드 슈와이저의 문제의식이다. 그리고 여기서 나아가 기다림의 시간과 경험이 왜 여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질 수 있는지를 문학과 예술, 인문학을 경유하여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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