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종업원에 주먹 날린 여대생

2011.10.24 09:55:00 호수 0호

“술값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잖아”

[일요시사=이수지 기자] 술값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며 여종업원에게 주먹을 날린 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9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술집 아르바이트 학생을 때린 혐의(폭행)로 서울 유명 사립대 2학년 A(24)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쯤 외국인 유학생 친구 1명과 함께 학교 근처 ‘준코’ 호프집을 찾았다. 후라이드치킨 1마리와 소주 2병을 주문한 A씨 일행은 새벽 1시쯤 가게를 나서기 위해 계산대 앞으로 갔다.

아르바이트 학생 김모(19)씨가 A씨에게 “모두 합해 27000원이다”라고 하자 A씨는 “우리가 시켜먹은 게 몇 개 없는데 술값이 왜 이렇게 많이 나왔냐”고 항의하기 시작했다.

김씨가 A씨 일행이 주문한 항목의 가격을 하나하나 알려주며 “드신 만큼 나왔다”고 말하자 A씨는 이번에는 김씨의 말투를 문제 삼았다. 말투가 건방지다는 것이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결국 김씨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가게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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